◾강아지가 거품 침을 흘릴 때, 보호자 반응은?
강아지가 평소와 다르게 입에서 하얗고 거품 같은 침을 뚝뚝 흘리는 모습,
한 번쯤은 목격해보셨을 거예요.
“강아지가 거품 침을 흘려요. 어디가 아픈 걸까요?”
“갑자기 거품 물고 헥헥대는데 무서워요.”
이런 증상을 보면 많은 보호자들이 당황하거나 불안해합니다.
하지만 모든 거품 침이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정상적인 반응일 수 있는 상황도 있고, 반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할 수도 있죠.
◾정상적인 거품 침 vs 건강 이상 신호
강아지의 침은 상황에 따라 양도, 점도도 다릅니다.
그중 거품 침은 특정 조건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요,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심한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거품 침
- 낯선 환경, 자동차 탑승, 동물병원 대기 중 등
-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침 분비가 많아지며 거품이 섞일 수 있어요
- 떨거나, 헥헥거리는 호흡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 많습니다
이 경우, 일시적이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같은 상황이 반복될 때마다 침을 거품처럼 흘린다면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합니다.
✅입 주변 상처나 치주 질환
- 잇몸 염증, 치은염, 치주염 등으로 침에 공기가 섞이거나 거품이 생길 수 있어요
- 냄새가 심하거나, 침이 끈적거리면서 거품이 많다면 구강 건강을 점검하세요
- 특히 노령견이나 양치에 민감한 아이들에게 흔합니다
✅이물질 섭취 또는 중독 가능성
- 청소기 청소 후 남은 세제, 화학 물질, 독성 식물 등을 먹은 경우
- 위장 자극 → 과다 침 분비 → 거품 침 형태로 나올 수 있어요
- 구토, 설사, 무기력함이 함께 나타나면 응급 상황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개봉된 약봉지, 초콜릿, 양파, 포도, 껌(자일리톨) 등은
강아지에게 매우 치명적인 독성 물질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전염병 또는 신경계 증상
- 강아지 파보 바이러스, 광견병, 신경계 질환 등에서도 거품 침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이 경우엔 경련, 쓰러짐, 의식 혼미 등의 증상이 함께 발생해요
- 즉시 동물병원으로 이동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경우, 침 자체보단 동반 증상 여부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병원에 데려가야 할까?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즉시 병원 진료를 권장합니다.
- 거품 침과 함께 구토나 설사가 동반될 때
- 평소보다 침의 양이 과도하게 많아지고, 색이 이상할 때
- 식욕 저하, 무기력함, 눈동자 떨림 등 다른 이상 증상이 함께 나타날 때
- 이물질 섭취가 의심되는 경우
- 평소와 다른 행동이 1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거품 침과 함께 나타나는 이상 징후
강아지의 거품 침을 단순히 침이라고 여겨선 안 됩니다.
다음과 같은 징후가 함께 있으면 내부 질환의 사인일 수 있습니다.
- 침 외에 혈액 섞임 또는 초록빛 이물질 포함
- 계속해서 입을 핥거나 벌리는 행동 반복
- 침이 턱 아래에 고여 피부 발진까지 생기는 경우
- 갑작스러운 헥헥거림, 침 흘리며 몸 떨림
이러한 증상은 구강 질환 외에도 간질, 뇌 질환, 위장 문제와도 관련이 있으니
반드시 원인을 정확히 진단 받아야 합니다.
✨예방 및 관리법
- 정기적인 구강 관리 (치석 제거, 양치 습관)
- 위험한 음식이나 물건 치우기 (청소용품, 향수, 알약 등)
- 스트레스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안정된 환경 조성
- 정기 건강 검진으로 위장, 신경계 상태 체크
- 거품 침이 반복된다면 증상 날짜와 상황을 기록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강아지 거품 침, 무조건 겁먹지 말고 원인을 파악하세요
강아지가 거품 침을 흘린다고 해서 무조건 병이 있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정상과 이상을 구분하지 못하면 중요한 질병 신호를 놓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우리 아이의 평소 행동과 컨디션을 보호자가 가장 잘 안다는 점, 잊지 마세요.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면 언제든지 수의사와 상담해보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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