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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 관한 것

강아지 구토, 언제 병원 가야 할까? - 상황별 원인과 대처법

by remonini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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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nsplash 의 Robert Larsson

강아지가 토하는 이유는?

강아지가 갑자기 토하는 모습을 보면 많은 보호자들이 당황합니다. “방금까지 멀쩡했는데 왜 갑자기 토하지?”
이런 순간, 대부분 ‘소화가 안 됐나 보다’ 하고 넘기기 쉬운데요. 사실 강아지 구토는 매우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되며, 가볍게 지나칠 문제는 아닙니다.


✅강아지 구토의 대표적인 원인

1. 급하게 먹었거나 소화불량

많은 강아지들이 식탐이 강해서 밥을 너무 빨리 먹거나, 큰 덩어리를 씹지도 않고 급하게 삼킵니다.
이 경우 식도에 부담이 생겨 역류성 구토를 하거나, 먹고 얼마 안 있어 거품 섞인 사료 토사물을 내뱉기도 해요.

→ 이런 경우 대부분은 토한 뒤 멀쩡해 보입니다.

2. 공복 구토 (담즙토)

아침에 공복 상태가 길어질 경우, 강아지가 노란색 또는 거품 섞인 담즙을 토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속쓰림이나 역류로 인한 구토가 발생하는 것인데, 식사 시간을 더 자주 나누어주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3. 이물질 섭취

산책 도중 풀, 플라스틱, 휴지 등을 삼킨 경우 위에서 소화되지 않아 토로 나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엔 구토 외에도 식욕저하, 배불뚝함, 복통 반응이 동반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장폐색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

4. 감염성 질환

강아지 파보, 코로나바이러스, 장염 등의 전염성 질환에 걸린 경우 구토가 주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구토 + 설사 + 무기력이 함께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예방접종이 늦어진 아이들이 주로 위험하므로, 이런 구토는 절대 방치하면 안 됩니다.

5. 간식 또는 식중독

간혹 주는 간식이나 사람 음식 중에 자극적인 성분이 들어 있을 경우 위장 자극으로 인해 구토가 생깁니다.
특히 포도, 양파, 초콜릿 등 독성이 있는 음식은 구토뿐만 아니라 신장/간 기능 손상까지 초래할 수 있어 즉시 병원으로!

6. 위염 또는 췌장염

지속적인 구토, 특히 음식을 먹기만 하면 바로 토하거나 하루에도 여러 번 토하는 경우는 위염이나 췌장염일 수 있습니다.
특히 노령견이나 평소 기름진 간식을 자주 먹던 아이들에게서 많이 보입니다.

7. 스트레스성 구토

낯선 환경, 갑작스러운 이사, 가족과의 이별 등 심리적 스트레스도 구토를 유발할 수 있어요.
이때는 먹은 양에 비해 토사량이 적거나, 거품·물만 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가 토했을 때 보호자가 꼭 체크해야 할 것

강아지가 토했다고 바로 병원에 가기보단, 아래 5가지를 먼저 관찰해주세요.

체크리스트 내용
언제 토했는가 식후인지, 공복 상태인지 구분
토사물의 색과 내용물 사료, 거품, 담즙, 혈액 등 확인
반복 여부 하루에 한 번인지, 반복적인지 체크
식욕과 활력 구토 후에도 잘 먹는지, 평소처럼 노는지
동반 증상 설사, 무기력, 열 등은 없는지 확인

이렇게 관리하면 좋아져요 (단순 구토인 경우)

  • 식사량을 나누어 주거나 급식 방지 그릇 사용
  • 공복이 길지 않도록 아침 간식 or 야식 소량 급여
  • 물은 소량씩 자주 급여, 급하게 마시지 않도록
  • 낯선 음식/간식 급여는 최소화
  • 반복적인 토는 식단 중단 후 병원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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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꼭 가야 하는 위험 신호

  • 하루 2회 이상 토를 반복
  • 혈이 섞인 토사물, 녹색·검은색 토
  • 심한 무기력, 탈수 증상, 복통
  • 설사 동반 + 토
  • 장난감, 플라스틱 등 이물질을 삼킨 경우

강아지가 토하는 이유는 단순 위장 자극일 수도 있지만, 심각한 질병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어요.
무턱대고 사료를 바꾸거나 민간요법을 쓰기보다는, 아이의 토사물 색깔, 횟수, 컨디션을 꼼꼼히 체크하고
필요 시 빠르게 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가장 안전한 대처법입니다.

가볍게 넘기지 말고, 우리 강아지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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